(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사상 최대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두산중공업이 지연되던 사우디 화력발전소 수주를 발표했다"며 "이로써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1조원을 달성했으며 작년 수주의 배 가량인 사상 최대 수주"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이번 수주가 8월 재입찰 과정을 거치면서 첫 입찰 금액보다 10% 가량 떨어졌다"며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우호적인 환율 환경,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티는 "평균 플랜트 마진인 6~7% 범위에서 수익성이 타이트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수주전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주고 있어 두산중공업의 매출액은 올해 9%, 내년에는 25%가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6%, 5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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