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프랑스 노동계가 정부의 정년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에 반대해 7일(현지시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이날 지하철 노조가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프랑스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과 민주노동동맹(CFDT) 등 7개 노동단체가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해 파업에 나서면서 지하철, 초고속열차, 수도권 전철 등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했고, 우체국, 학교 등에서도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파업으로 고속열차(TGV) 40%, 수도권 전철 40%, 파리 시내 지하철 50%만이 정상 운행됐다.
런던에서는 지하철 노조가 정부의 발매창구 직원 감축방침에 항의해 파업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런던시는 버스 100대와 선박 등을 늘려 통근을 지원했으나 혼란은 불가피했다.
한편 런던 지하철노조는 오는 10월3일, 11월 2일, 11월 28일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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