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 지나간 전남 34억원 피해

2010-09-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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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전남지역에 남긴 재산피해액이 34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 '곤파스'로 1명이 사망하고 27가구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34억5300만원으로 사유시설 6억6500만원, 공공시설 27억8800만원 규모에 이른다. 

주택은 신안 18채 등 나주·함평 등을 포함해 모두 22채가 파손됐다. 강풍에 벼가 쓰러진 도복 피해 면적도 13개 시군 499.4ha 규모로 이중 신안지역 피해면적이 105ha로 가장 넓었다.

과수낙과 피해면적도 집계가 이뤄질수록 피해규모가 늘어나 344ha에 달하고 있다.

배 피해면적이 323.5ha로 가장 많았고 단감 9.2ha, 복숭아 5ha, 사과 4.8ha, 석류 1.5ha 등이다.

순천지역의 낙과피해가 157ha로 가장 컸으며 나주 64ha, 무안 50.7ha, 신안 30ha, 영암 17ha, 함평 9.8ha 순으로 나타났다. 

비닐하우스 70여동과 축사 4동이 파손됐으며 무안지역 닭 3000마리도 태풍으로 폐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풍이 근접했던 신안 섬지역은 그동안 날씨가 좋지 못해 신고하지 못한 피해사례들이 접수되고 있다"며 "정밀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내일 제9호 태풍 '말로'가 예상됨에 따라 응급복구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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