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G트윈스가 2일 2011년도 3라운드 지명 선수인 정다흰(좌완·장충고)과 계약금 8000만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했다.
정다흰은, 최고구속 130km 후반으로 변화구 구사와 경기운영 능력이 뒤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구력과 체격 조건이 좋은 상황으로, '향후 장래성 있는 유망주 투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4라운드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인 송윤준(좌완·북일고)과는 계약금 7000만원, 연봉 2400만원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송윤준 역시 최고구속은 130km 초반인 선수이나 공끝이 좋고 제구가 우수하며 커브와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 구사 능력도 매우 좋다는 평을 듣는다. 무등기의 MVP 수상 경력이 있다.
최고 구속 142km의 묵직한 직구와 수준급의 제구력을 갖춘 좌완투수로 최현진과 함께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LG은 지난달 31일 전체 2번으로 선발된 임찬규(우완·휘문고)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이후 2일자로 7명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지명선수 10명 중 8명과 입단에 합의한 상태이다.
LG트윈스 관계자는 "2011년 신인 지명 선수 계약 마감일은 9월16일로,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선수들과도 조속한 시일내에 입단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2일 계약을 마친 LG트윈스 2011년 신인 선수 7명의 계약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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