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사내하청 등과 같은 간접고용과 관련 "다음주부터 30개 업체를 선정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업종별 실태와 외국 사례, 전체 고용에 미칠 영향, 노사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법을 도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기아차 노사가 20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데 대해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기아차의 무파업으로 상승세에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아차 노사가 합의한 임금상승분으로 조합비를 충당해 노조전임자를 크게 줄이지 않게 되면서 일부 편법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운용실태를 주시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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