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시장 답답한 게걸음 장세

2010-09-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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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골프회원권 동향]

골프 회원권 시장의 위축된 매수 관망세가 여전히 답답한 게걸음을 하고 있다.

2일 현재 전국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86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또 0.56%가 떨어졌다. 금액대별로는 초고가대 1.15%로 낙폭이 가장 컸다. 고가대는 0.20%, 중가대 0.05% 하락한 반면 저가대는 오히려 0.09% 상승했다.

불안한 글로벌 경제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연일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은 골프회원권 시장에 불안 심리를 확산시켜 시중 매수세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일단 2일부터 DTI(총부채상황비율) 규제 완화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회원권 시장도 파급효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고가대 회원권은 매도세의 추가 유입과 매수세의 불안 심리가 더욱 가중되어 명품 회원권으로의 명분을 지키지 못한 채 보합세를 보였다. 고가대는 매수세가 소폭 줄어들면서 큰 호가 변동이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가대는 일부 시장의 움직임은 있었으나 시세 변동에 영향력을 미치기에는 다소 힘겨운 양상이다. 그러나 저가대가 실 이용목적의 매수세 증가로 인해 활발한 거래 모습을 보이며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중부권
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시즌이 시작됐지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753만원으로 지난주보다 0.63% 하락했다. 초고가대는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남부가 7.79%가 빠져 낙폭이 가장 컸다.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간헐적인 주문은 있었으나 실거래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초고가대 종목 전반에 걸쳐 약보합세 지속된 한 주였다. 가평지역의 아난티클럽(서울)은 저점 매수를 희망자들의 움직임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체적인 약보합세 시장에도 불구하고 매수자의 관심종목으로 연이은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인지역의 기흥·골드·한성도 추가 상승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 남부권
남부권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7083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3% 올랐다.

독립적인 안정성을 보이던 남부권 종목이 올해 끝날 예정이던 지방 소재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이 2012년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영남지역의 동부산 0.37%, 용원 0.72% 상승했다, 그러나 아시아드, 부산의 경우는 매물 대비 거래량 부족으로 소폭 하락했다.

호남지역의 광주, 남 광주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가 인수한 제주도의 핀크스는 0.96%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정석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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