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 19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삼성물산이 빠져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오늘(23일) 오후 2시 다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용산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PFV)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의 이사회 직후로, 이사회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의 주간사 자격 및 AMC의 경영권을 내놓는 것과 외부 건설투자자에게도 사업 참여기회를 주는 내용을 드림허브 이사회에 제의했다.
이에 따라 23일 드림허브 이사회가 열리게 됐지만 총 10명으로 구성된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삼성물산, 삼성SDS 등 삼성그룹 관계사가 총 5명의 이사 추천권을 갖고 있는 만큼, 코레일이 제안한 안건 통과는 힘들어 보인다.
코레일은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을 배제하지 못한다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서라도 삼성물산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임시주총에선 지분율에 따라 과분수 참석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구하면 이사회 정족수 정관을 변경할 수 있어 최대 투자지분(25%)을 갖고 있는 코레일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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