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탑승객과 함께 하는 수하물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김포출발 제주행 승객 중 위탁수하물 무게가 5Kg 미만인 승객 3000명에게 친환경 제품인 애경 스마트세제 ‘리큐’(650ml)를 증정한다. 제품은 교환권으로 지급되며 김포 도착 후 수하물 도착장에 마련된 수령처에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2인 이상 동반여행객이 있을 경우 제품교환권은 1인에게만 지급되며 제품 소진시 까지 계속된다.
제주항공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수하물 줄이기’에 나선 것은 항공기 무게관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이 운용중인 좌석수 189석의 B737-800 항공기의 경우 승객 1인당 수하물 무게를 약 1Kg씩, 전체적으로 약 200Kg을 줄일 경우 김포~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편당 약 5ℓ의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 탄소 배출은 편당 12.6Kg, 해당 노선에서만 연간 11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제주항공이 현재 B737-800 항공기 5대를 기준으로 연간 연료 168만리터를 절감할수 있다.
이에따라 연료비 절감효과는 10억원,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모두 4000t, 항공기 1대당 평균 800t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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