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추진 중인 대이란 경제제재에 한국이 동참할 경우 손실액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이 지난 주 대이란 제재 대상 기업 목록을 새로 작성했다면서 이는 한국에 적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 언론들은 이란 제재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앞다투어 이란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란은 한국의 대중동 자동차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양국간 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통신은 동맹국인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 요구와 중동의 주요 교역국인 이란 사이에서 한국정부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파르스 통신은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 한국의 안보 및 경제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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