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연일 맹공에 나선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의 정치 자금에 대한 출처를 해명하라'며 김 후보자를 압박하고 나섰다.
22일 이 의원은 "2006년 도지사 선거 당시 김태호 후보자는 10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입금했다"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없도록 자금 출처를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총리 후보자는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2006년 정치자금 회계결산보고 내역'에서 정치자금으로 10억원을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월 18일 2억5000만원, 2006년 5월 17일 3억원, 2006년 5월 23일 3억원, 2006년 5월 29일 1억5000만원 씩을 정치자금으로 각각 입금했다.
이 의원은 "10억원이 후보자의 재산에서 지출됐는지, 외부 제3자로부터 차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증빙서류와 함께 밝혀주기 바란다"며 김 총리 후보자에게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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