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법인의 '남다른 중국 사랑'

2010-08-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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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중국을 사랑하는 13억 중국인의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17일 LG전자 중국 법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가 끝난 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샨휘더(單慧德) LG전자 대외협력부장이 LG전자 중국 법인의 각별한 중국 사랑을 과시했다.

샨 부장은 “지난 199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LG전자는 작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가 넘는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십 여 년간 자사가 거둔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LG전자 중국법인은 중국 전역에서 3만명의 직원을 고용해 대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LG전자는 중국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샨 부장은 그 동안 LG전자 중국 법인은 ‘중국을 사랑하는 13억 중국인의 기업’이라는 사업모토를 중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함과 동시에 각 지역의 법인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겠다는 것이 바로 사업모토의 핵심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LG전자 중국법인은 중국에서 일반적인 자원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 특색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부터 중국 쓰촨성(四川省) 네이장(內江)시 룽창(隆昌)현의 더씽(德星), 요우위(右漁) 두 개 마을에서 건설하고 있는 ‘LG촌’이 대표적인 예.

LG전자 중국법인은 쓰촨성 적십자사를 통해 130만 위안(2억2000만원 가량)에 달하는 현금과 물자를 제공해 LG촌 만들기에 나섰다.

샨 부장은 “이곳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활동공간을 마련해 LG 대형 LCD TV를 설치하는 등의 설비를 지원해 중국 농촌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광고선전 효과를 위해서가 아닌 진심으로 중국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의 ‘새마을 농촌’ 운동을 중국에 도입하고자 했다는 것이 샨 부장의 설명이다.

또한 입사하는 직원들은 모두 LG 기업문화에 관한 교육을 반드시 받게 된다. 여기에는 당연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도 포함된다고 샨 부장은 덧붙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만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초 진행된 ‘LG 자원봉사자연맹’ 활동에서 금융위기 속에서 기업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식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도 자사의 남다른 중국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샨 부장은 전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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