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당국이 7월 물가상승률이 채소가격으로 인해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 물가감독예측센터가 제시한 분석을 인용, 중국 전역에서 채소 도매물가가 4주간 상승해 7월 물가가 올해 전체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은 오는 11일 7월분 CPI를 발표하며 이에 앞서 물가예측 기관들은 7월 CPI가 3-3.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발개위는 오는 9일부터 1주일간 중국 전역의 24개 품종 채소가격의 평균 도매물가가 1kg당 2.4위안 떨어지며 이는 지난주 대비 5.51%p에 이르는 하락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가감독예측센터는 조만간 육류와 계란 가격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채소가 이미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고 가격상승이 주로 악성 기후 때문으로 이번주내 운송 부문등 가격형성 요인들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감독예측센터는 이밖에도 이번주 육류 도매물가의 소폭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승폭은 최대 2.2%p 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계란의 도매물가도 11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1kg당 평균 7.8위안이 오르며 지난주대비 1.56%p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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