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명침 '내포신도시'로 확정

2010-08-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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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충남도 지명위원회 결정안 확정 발표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회공동위원장 이건호 목원대교수,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지명위원회 위원 김만규 공주대교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청남도는 홍성·예산 지역에 조성되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명칭을 '내포(內浦)신도시’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기자 회견을 열고 "최종안으로 올라온 내포·서해·홍예 3개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지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내포신도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명위원들은 홍성·예산 지역이 내포문화권 중심이라는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건설은 충남도가 새로운 충남으로, 또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다. 도청신도시의 차질없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2006년 6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도청신도시 명칭을 공모한 뒤 응모작 153건을 대상으로 16개 시·군 의견수렴, 이전 대상지역(홍성·예산)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내포와 서해(西海), 금북(錦北), 수안(秀安), 일송(一松), 홍예(洪禮, '홍성·예산' 축약어) 등 6개 명칭을 명칭 후보로 압축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6일 첫 삽을 뜬 충남도청 이전신도시는 오는 2020년말까지 홍성군 홍북면 및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3만8000㎡에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12년 말 시작된다. 도청·도의회·충남지방경찰청 등 136개 기관·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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