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업체, 올해 상반기 수익 큰 폭 상승

2010-08-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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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부동산 업체들의 상반기 수익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신문 시나닷컴은 중국 재정부 자료를 기초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세수수입을 토대로 볼 때 상반기 전국 부동산 업체들에 대한 영업세가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늘어났다고 1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금을 통한 전체 재정수입 중에서 영업세는 5746억 6300만위안(한화 약 10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3.4% 늘어났으며 이중 부동산 부문은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재정부는 부동산 영업세가 지난해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동산 판매가 38.4% 늘어났으며 개인주택 부문도 영업세 속에 포함돼 징세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세 수입은 457억8000만위안(한화 약 8조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6% 확대됐으며 정부의 전체 세금 수입에 있어 1.2% 차지하고 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세금을 통한 총 재정수입도 총 3조8611억위안(한화 약 675조원)에 이르며 지난해 동기대비 30%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세수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큰 폭의 경제 성장에 따라 가격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밖에도 정부의 정책과 기저효과도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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