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를 지속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23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은 개선되고 있으나 시장경쟁 완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도입에 따른 부담도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중립A를 유지했다.
천영환 연구원은 "7월 들어 영업일 평균 번호이동 수치가 동월 기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단기간에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의 전일 125만주 자사주 취득에 대해서도 "소각 목적이 아닌 단순 취득이기에 단기적인 수급상의 호재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3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5966억원, 순이익 3743억원으로 예상치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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