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5일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연합체(PAC)으로부터 기표원이 운영하는 한국공인제품인정제도(KAS)와 KAS의 인증기관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5일간 재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제품인정제도는 지경부 기표원이 국제기준에 따라 제품인증기관을 국제공인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전기안전공사 등 12개 기관이 등록돼 있다. KAS 인증기관이 발급한 제품인증서는 해외 34개국에서 통용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기표원이 2007년 PAC와 국제상호인정협정을 최초 체결한 후 4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하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국제기준 준수여부, 인증기관의 시험·평가 능력 및 인증의 신뢰성 등을 재평가 하는 것.
최근 KAS는 태양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고압전기기기의 안전분야, 친환경제품의 녹색산업 KAS 인증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증제품에 대한 추가시험면제, 정부보급사업 참여증대, 제품설계 및 제작단계에서 부터 KAS 인증기관의 전문인력이 품질과 안전에 대해 심사함으로써 인증신뢰에 의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신재생·안전·녹색 분야의 인증이 전체( 875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KAS 인증을 수출전략품목으로 확대해 품질과 안전을 국제적 수준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KAS 인증제품에 대해 외국에서 별도의 인증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국가간 상호인정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