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촬영에서 이태임은 극중 함께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태호(이종혁)의 사회학과 세미나에 발제자로 특별 초대돼 수영을 즐기는 장면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한밤의 야외 수영장, 별빛 아래 유유히 물살을 가르며 마치 신화 속 여신이 재림한 듯한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며 "산책을 나갔다가 이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된 태호의 심장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도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 촬영분에서 숨이 멎는 듯한 경험을 한 사람은 비단 이종혁 뿐만이 아니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아나운서 역할 때문에 단정한 정장 또는 깔끔한 캐주얼 의상을 입었던 이태임이 8등신 완벽 몸매를 드러내자 탄성을 자아냈다.
여자 스태프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남자 스태프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아름다운 장면은 앞으로 극중 태호-정임(김지영 분) 부부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가져올 전망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측은 "이 장면에서 태호와 서영 사이에 특별한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태호-정임 부부는 서로의 관계를 깊게 숙려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5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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