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종교단체에 '천안함조사 날조' 팩스

2010-07-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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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측이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최근 '천안함 조사결과가 날조극'이라는 내용이 담긴 팩스를 남측 종교단체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북측이 지난 19일 북한 방송매체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대변인 담화 내용을 남측의 한 종교단체에 팩스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팩스에는 남측의 천안함 조사 결과는 '날조극'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국진보연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에 대한 수사 비난, 통일진보민주세력에 대한 탄압 중지, 재보선에서의 한나라당 심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북측 종교단체 등은 천안함 사태 이후 천안함은 물론, 4대강 반대사업, 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 6.25전쟁 60주년 등 주요 계기 때마다 남측 종교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팩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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