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카스 라이트' 출시 79일만에 67만 상자를 판매하며 총 2000만병(330ml 병 기준)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출시 45일만에 1000만병을 돌파한 이후 불과 한 달여만의 기록으로 판매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되며 올 여름 맥주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 부상했다.
특히 오비낵주는 지난 19일부터 할인점 등의 가정채널에 이어 음식점, 바 등 맥주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도 신규 진출하며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카스 라이트의 성장에 대해 오비맥주는 '맛'과 '칼로리'를 둘 다 만족시킨 탄탄한 제품 경쟁력에 이미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맥주 시장에서 불고 있는 '라이트 맥주'의 트렌드를 시기 적절하게 국내 맥주 시장에 도입한 결과로 평가했다.
또 월드컵과 여름철 시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카스 라이트는 실제 지난 6월 한 달간 오비맥주가 전년 동기간 대비 14.3%의 성장하는데 일조하며 이번 월드컵 시즌 독보적인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다. 6월 시장점유율 역시 올해 들어 최고치인 45%를 육박할 것으로 오비맥주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 장인수 영업 부사장은 "카스 라이트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불과 3개월도 채 되기 전에 2000만병을 돌파하며 기대이상으로 급 성장했다"며 "이제 유흥채널에도 진출한 만큼 남은 여름 성수기를 비롯해 올 하반기까지 이 기세를 몰아 '카스 라이트'의 성공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스 라이트'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27kcal로 기존 자사 맥주 대비 칼로리를 33% 낮췄으며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 대비 41% 낮은 수준이다.
또 100% 천연원료를 주원료로 인위적인 방법 없이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맥주 제조 공법을 통해 맥주 고유의 맛은 더욱 높였다.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과 고발효 공법을 통해 전통적인 맥주의 진정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춰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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