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8조3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지만, 영업적자와 당기 순손실이 각각 1조2586억원, 8148억원 발생 적자전환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악화는 이미 예상했듯이 동절기 한파로 미뤘던 석탄발전소 유지보수 활동의 증가로 석탄발전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데다 "전력판매량 증가에 대응차 고가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량이 크게 증가해 전력구입단가가 상승한 것이 원인"이라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부진은 통제불능한 요인이었던 '한파'의 영향이었다며 현재 실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전기요금 인상의 명분이 2분기 적자, 금리인상, 원전수출 지원, 예비전력 부족 우려, 재보선 종료 등 점점 누적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3분기부터는 누진세 강화, LNG발전량 감소로 뚜렷한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4분기말부터는 원전증설 효과로 구조적 이익증가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저가매수 기회라 덧붙였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