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최첨단 디지털 방송지원 시설인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 한류월드 사업부지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2일 방송통신위원회 중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의 한류월드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한류월드 1만702㎡ 부지에 건축연면적 5만5952㎡(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현재 건축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오는 10월중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12월에 착공해, 디지털 방송이 본격 송출되는 2013년 이전에 준공할 예졍이다.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독립제작사, 양방향콘텐츠제작사 등 중소 규모 방송제작사들이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콘텐츠를 기획·제작·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종합 지원시설'이다. 스튜디오·중계차·편집실·녹음실 및 종사자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이번 방통위의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 시설 유치로 한류월드가 국내 영상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약을 통해 '성남 게임', '부천 만화', '파주 출판' 등과 같이 고양지역을 영상 단지로 특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역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경기도가 영상미디어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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