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에 6180억원을 투자해 4.5세대(730㎜×920㎜) 중소형 LCD 생산시설을 증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유리기판 투입 기준으로 월 2만장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용 하이엔드(High-End) 시장 선점 및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CD 뿐 아니다.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체제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22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OLED TV 부문에서 선두업체의 지위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며 5.5세대 OLED 패널 양산체제를 오는 2012년 중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 TV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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