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성 경남은행장 "하반기 조직 안정과 성장기반 강화 주력"

2010-07-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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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지난 16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대강당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조직 안정과 성장기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16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국내 경제의 회복단계 진입으로 금리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부실 등의 위기 요인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행장은 "상반기 비교적 건실한 경영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출발선에 다시 섰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2010년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행장은 "상반기 추진해온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며 "조속한 신뢰 회복과 조직안정을 통해 지난 40년 고객 사랑에 보답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고 책임자로서 더욱 솔선수범할 계획"이라며 "OneDo혁신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경남은행의 기업문화를 자율적이고 창의적이며, 소통하는 문화로 바꾸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문동성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조직역량 결집 및 신뢰회복', '성장기반 강화'를 2010년 하반기 핵심과제로 정하고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경남은행은 조직 쇄신과 내부 결속력 강화를 위해 산악인 엄홍길씨와 박용수 삼정KPMG 상무, 오창엽 한국갤럽 본부장의 외부특강도 마련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은행 안정성 제고와 신뢰 회복을 위해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경영평가 기준에 지속성장을 위한 장기성과지표와 비정상적인 영업에 대한 사후 관리 강화 등을 삽입해 장기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정도(正道) 영업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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