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열 체결로 대한해운은 포스코ㆍ한국전력ㆍ한국가스공사ㆍ현대제철 등 국내 대형 화주들이 들여오는 모든 종류의 국가기간 산업물자(철광석ㆍ석탄ㆍLNGㆍ원유)에 대한 장기계약을 확보하게 됐다.
본 계약에 투입될 32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인 '블루 펄'(Blue Pearl)호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이로써 대한해운은 원유운송시장에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유조선의 '꽃'이라 불리는 VLCC를 보유하게 됐다.
블루 펄은 앞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한국간의 원유수송에 투입돼 향후 연간 3800만 달러 이상의 운임수익을 올리게 된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철광석ㆍ석탄 등에 편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기회"라며 "우량 화주들과의 장기계약체결은 변동성이 심한 시황에서 해운사들의 핵심 영업전략"이라고 전했다.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