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자동차, 8월 말 홍콩증시 상장

2010-07-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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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이 오는 8월 말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고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가 17일 보도했다.

광저우자동차 자회사인 덴웨이(駿威·Denway) 모터스 주주들이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덴웨이모터스의 사유화방안을 전격 통과시키면서 광저우자동차 상장에 가속화가 붙기 시작한 것.

장팡요우(張房有) 광저우자동차 회장은 주주총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8월 25일 덴웨이모터스의 상장이 폐지되고 대신 광저우자동차가 8월 3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저우 자동차는 지난 5월 중순 덴웨이모터스 1주당 광저우자동차 0.37주의 비율로 배정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투자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덴웨이모터스 주는 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덴웨이모터스 사유화 방안이 90%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것은 지난 6월 초 광저우자동차가 덴웨이모터스 1주당 광저우자동차 0.47주로 비율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광저우자동차가 홍콩 증시에 상장함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이 더욱 수월해져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장징 필립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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