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북부 지역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서 7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45분께 텍사스주 댈러스 남서쪽 80㎞ 떨어진 클리번 인근에 있는 에너지회사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파트너' 소유의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사고로 불길과 화염이 약 9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약 10분 동안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불은 주변 풀밭 등을 태운 뒤 이날 오후 4시39분께 진화됐다.
이번 사고는 한 전력회사 직원이 전주를 세우기 위해 드릴 작업을 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사고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다른 근로자 8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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