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 건설

2010-06-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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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루브리컨츠는 8일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과 함께 스페인 남동부 해안 카르타헤나 지역에 그룹Ⅲ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서(HOA·Heads of Agreement)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장은 일산 1만3300배럴 규모로 국내의 1, 2 윤활기유 공장 및 인도네시아의 제 3 윤활기유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체 윤활기유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SK루브리컨츠는 현재 울산 콤플렉스 제 1, 2 윤활기유 공장에서 일일 2만 1000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 제3 윤활기유공장에서 일일 75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스페인 공장이 추가되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의 기술력과 렙솔이 갖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의 현지 경쟁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0월 1일 SK에너지로부터 분할된 100% 분할된 자회사로 윤활유, 기유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지의 기업들에 윤활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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