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일본 언론이 8일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사실상 권력 '2인자' 자리를 차지했다는 등의 내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원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격된 것은 김 위원장의 3남 정은으로 권력 승계를 위해 정권 과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장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등용해 화폐개혁 실패 등에 따른 최근의 사회혼란을 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호전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한이 내각 부총리 3명을 해임한 것은 경제혼란 등에 따른 북한 내외의 긴장을 타개하고 체제를 일신을 위한 것이며 특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추궁한 듯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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