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현시기 인민생활 향상의 제1차적 요구이며 더는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며 모내기철을 맞아 농촌지원에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모두 다 떨쳐나 사회주의 농촌을 적극 지원하자'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 "지금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반동들은 사회주의 보루로 굳건히 솟아 불패의 위용을 떨치고 있는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제재봉쇄 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면서 "전당, 전국, 전민이 농업전선에 모든 힘을 총동원, 총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쌀은 곧 사회주의"라며 "오늘날에는 농업전선을 최전선으로 여기고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하여 아글타글(온 힘을 기울여) 애쓰는 사람, 농촌에 한줌의 거름이라도 더 보태주고 농사일을 알심(실속)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참된 혁명가이며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농활동에 필요한 전기와 연료, 화학비료, 농약, 농기계 등과 노동력을 차질없이 공급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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