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펀드 대량 환매 속에서도 삼성그룹과 천연자원, 원자재펀드 등 대안상품에 높은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삼성그룹펀드에 지난 한주 동안 11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천연자원펀드와 원자재펀드 역시 789억원과 757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전체 펀드 유출입량 228억원에 비해 압도적인 자금 유입세다.
자료제공 = 에프앤가이드 | ||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을 비롯해 우수한 실적과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는 주식으로 삼성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며 "천연자원과 원자재는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하반기 실적전망도 좋아서 주식 상승이 계속되고 글로벌 위기 해소로 원자재가격 반등이 이루어질 경우 해당 펀드에 대한 자금 쏠림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오온수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좋은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삼성그룹과 천연자원, 원자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가치주에 대한 자금유입도 점차 증가되고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부담으로 대안이 될 수 있는 수익률이 높고 우량하며 알짜인 펀드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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