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동생의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와 관련해 공천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경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탈당계를 접수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됐던 현명관 후보에 대해 공천 철회 조치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 후보는 제주공항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4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고 말했다.
그는 또 공천권 박탈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 후보는 한나라당이 공천 취소 입장을 밝힌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앙당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의 거취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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