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왼쪽) 이랜드 그룹 부회장과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제휴를 맺고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통합LG텔레콤이 이랜드 그룹에 국내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지난 1월 이랜드 그룹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이랜드 그룹 계열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그룹웨어와 솔루션 구축 및 개발을 진행해왔다. 통합 LG텔레콤은 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랜드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메일 확인은 물론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이러닝 등 회사 관련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통합LG텔레콤은 이랜드 계열사별 직무와 업무를 세밀하게 분석해 산업 특성과 직군별 업무특성에 맞춘 경영과 패션·유통분야 특화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영자 특화 솔루션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핵심 경영지표, 인사관리, 산업뉴스를 비롯한 주요 정보 등이 제공된다. 패션·유통분야 특화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바코드 스캐너를 결합한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매출, 재고, 순익, 상품조회가 가능하도록 구현, 사용의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가의 장비를 대체할 수 있어 비용부담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이랜드 그룹은 재고관리 시스템을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이랜드, 데코 등 이랜드 그룹의 패션·유통사업 계열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LG텔레콤은 m.eland.com의 모바일 포털 등 이랜드 그룹의 브랜드 홍보 및 모바일 쇼핑을 지원하는 맞춤 솔루션과 이랜드 그룹의 특성을 반영한 통신 특화상품을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은 “이랜드 그룹과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특성에 맞는 가치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기업들이 비용절감은 물론 조직원의 업무효율 극대화를 꾀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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