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 연말 실업률이 약 3.2%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1일 '실업률 5%, 고용회복의 분기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 2월 관찰된 실업자 급증 현상은 가시적인 고용회복 이전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일반적으로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 이후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구직활동이 증가하지만 노동수요가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이처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자가 재차 급증하는 현상은 이번 금융위기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며 지난 외환위기 이전이나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때에도 발생했던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과거 자료에 의하면 실업자 증가폭이 지난 1·2월처럼 재차 확대된 이후 대략 5개월이 경과하면 실업자가 크게 감소하고 가시적인 고용회복이 나타나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고용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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