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하수 기자) 증시가 미국 금융당국의 골드만삭스 기소 여파로 출렁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86%) 하락한 1719.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억원과 57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2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전자(-1.1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특히 은행주(-2.56%)를 비롯해 금융주(-2.01%)는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70%) 내린 50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지난주 말 미국 금융당국이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1%대의 하락세로 마감한 충격 때문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기소가 미국의 금융규제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 기소가 최근 단기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국내 증시에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48%)를 비롯해 호주 호주지수(-1.10%)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골드만삭스발 악재'로 111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1116.80원으로 지난 주말(종가 1110.30원)보다 6.5원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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