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 토지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거래량도 늘었다. 극도로 침체된 주택시장과는 상황이 정반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21%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0.23%)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후 1년 동안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0.2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0.21%, 인천 0.30%, 경기 0.29%가 올랐다. 지방은 0.06~0.18% 상승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사업 인근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 등이 풀리면서 전달 대비 0.7% 상승했다. 경기 시흥시도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군자지구 개발 여파로 0.51%가 올랐다.
충남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현대제철 당진일관제철소 건립 등의 재료로 0.48% 올랐다. 인천 동구(0.44%), 인천 강화군(0.44%) 등도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0.27% 올랐다. 관리지역 0.24%, 주거지역 0.21%, 공업지역은 0.2%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논 0.29%, 밭 0.25%, 주거용 대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0.23%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3298필지, 2억2559만9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3.2% 늘었고, 면적은 12.3% 감소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서는 필지 수는 27.2%, 면적은 49.4%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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