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김제동씨 뭉칩시다"

2010-04-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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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감혜림 기자) 박용만 두산 회장과 방송인 김제동의 만남이 기대된다. 트위터로 소통하는 재계와 방송계의 대표적 인물인 박 회장과 김제동이 만남을 약속한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 17일 방송인 김제동이 트위터와 연계된 동영상 게재사이트 'yfrog'에 '하늘 그리고 바람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을 보고 "안 웃을래도..." 라는 멘트를 트위터에 올렸다.

동영상의 내용은 김제동이 방송인 하하와 함께 주차장에서 비장하게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으며 "누가 더 못생겼어요"하고 묻는 내용이다.

박 회장은 이 동영상에 대해 위와 같은 글을 올렸고, 김제동은 '부러우시죠. 저희 둘도 언제 투표 한 번 하시죠 흠 직원동원없이 공명선거 흠흠'이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뒤이어 김제동에게 자신과 개그 한 컷 찍자며 개그의 제목도 '김대기와 박대기 코믹 버젼'으로 정했다.

'김대기 박대기'콘셉은 지난달 김제동이 지난 1월 폭설중계로 화제를 모은 박대기 KBS 기자를 패러디한 동영상을 올린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방송인 김제동도 무조건 한 번 하자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연료는 없다는 가벼운 농담도 덧붙였다.

이에 박 회장은 '아이디어 만들어서 담주에 뭉칩시다'고 답했다.

박 회장의 트위터 사랑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아이폰을 이용해 누리꾼들과 소통해 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매 동영상은 한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패드 열풍을 불러왔다.

그의 트위터를 이용한 소통 행보가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으로 연결돼 실제로 김제동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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