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농협은 낮은 일조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하나로클럽을 통해 3kg짜리 수박을 8900원에 판매하는 '작은 수박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의령, 함안 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하우스 수박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 봄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으로 인해 생산량이 떨어지고 발육이 늦어 출하가 15일 가량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평균 규격인 5~6kg이 안 되는 소과가 많이 나와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정진포 하나로클럽 바이어는 “수박 크기는 작지만 달고 맛있다”며 “산지를 다녀보니 올해 수박 소과 생산비율이 50~60%에 수준에 이르러 전년의 30~40%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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