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여객사업본부장)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 강당에서 열린 IR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조원태 전무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항공기 업계는 1분기 비수기다. 하지만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최성수기인 3분기에는 지난 2007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가 항공사들의 시장 공략에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조 전무는 "저가항공사와 대한항공은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직적적인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며 "대한항공은 높은 서비스와 노선으로 고급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가항공 시장은 진에어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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