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볼보자동차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왜 볼보가 안전의 대명사인가’는 질문에 해답을 제시한다. 아울러 다이내믹한 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모델도 선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알아서 서는 차’ 뉴 S60과 양산형 전기차 뉴 볼보 C30 등 열흘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모터쇼에서 소개할 미래형 차량을 미리 소개했다.
이 차량은 두 번의 풀 체인지를 통해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후면 램프까지 이어지는 C-필러는 슬림한 쿠펴형 루프 라인을 더욱 강조했다. 보닛 라인과 앞뒤가 돌출된 디자인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테리어도 대조, 재미, 자극을 키워드로 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으로 표현됐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안전. 이 차량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이다. 이는 차량 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차량은 최대 35㎞/h의 속도로 주행 중 보행자와의 추돌을 회피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속도를 최대한 낮추게 된다.
성능은 최대 304 마력의 T6 터보엔진과 203 마력의 4기통 2.0ℓ GTDi 엔진 모델이 출시된다. 이후 1.6ℓ도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이번 모터쇼 주제는 ‘녹색 미래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볼보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 브랜드가 양산 단계 이전인 콘셉트 전기자동차를 선보이는 데 반해 이 차량은 대량생산 직전의 프로토 타입으로 곧바로 양산이 가능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일반 가정용 전원 소켓 또는 특수 가변 충전 장치로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완충시 최대 1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111마력, 최고 시속 130㎞, 제로백 10.5초(시속 0→100㎞까지 걸리는 시간)의 성능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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