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북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인근 지역인 오송 KTX역세권, 오창과학단지 등을 보건의료·교육·과학기술 등이 결합한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이 시작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및 금융기관·건설회사·제약회사 등이 참여하는 오송메디컬시티 특수목적법인(SPC)이 14일 출범한다. 법인의 초기자본금은 60억원이나 11월까지 총 1000억원 정도로 증자될 계획이다.
'메디컬벤처타운' 등 3개 시설로 구성된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6조5천억원의 사업비용이 투입된다.
법인은 美 마이애미대학 부속병원 등 이미 유치한 병원의 운영 방안, 연구 아이템, 연구진 규모 및 오송메디컬벤처타운·오송헬스케어타운·오창아카데미타운에 생겨날 의료호텔 및 특수목적학교 등 각종 부대시설 규모·수익모델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금년 상반기 내로 작성한다.
이후 연말 메디컬벤처타운 건립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
한편 도는, 오송메디컬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그동안 美 하버드 의대의 18개 협력병원 연합체인 파트너스 헬스케어(PHS), 특수목적학교인 '마그넷스쿨'을 운영하는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 등 미국의 유수 대학 및 병원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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