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환절기를 맞아 전염성 강한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플루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 1000명 중 15.3명이 독감환자였다. 예년에 비해 3~4배 늘어난 것으로 이중 90% 이상이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B형 독감은 A형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전염성을 훨씬 강한 특징이 있다. 이 처럼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올해 봄의 기온이 매우 낮은데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기승을 부린 신종플루는 2.2%에 불과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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