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지난해 6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시대 왕릉 40기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본보 지난해 5월18일자 보도) 인근 골프연습장이 결국 철거된다.
이 골프연습장은 지난 1999년 12월 구리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70억원을 투입, 완공됐다. 하지만 구리시가 지난 2002년 12월 문화재청과의 협의 누락 등의 이유로 사용승인을 거부하고 건축허가 역시 취소했다.
이에 따라 골프연습장 측은 지난 2007년 구리시를 상대로 건축비와 철거비 등 149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1, 2심 모두 원고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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