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프랑스 벨리지시 PSA푸조시트로엥사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전시회 모습.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맨 왼쪽)가 PSA푸조시트로엥 구매 및 기술개발 중역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해 다임러, BMW, 폴크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 연이어 부품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현대모비스가 이번에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8일 양일간 프랑스 밸리지에 위치한 PSA푸조시트로앵사 기술연구소에서 부품기술 전시회 ‘PSA 테크쇼(Tech Show)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PSA푸조시트로앵사는 유럽 두 번째 판매 대수를 자랑하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다. 특히 디젤-하이브리드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흐부(Reboud), 흐나(Renat) 등 푸조 구매담당 중역 외 170여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친환경 기술 및 멀티미디어 제품, 제동, 조향, 램프의 구조 및 기능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푸조 측에서는 특히 지난해부터 삼성LED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헤드램프용 LED와 프리미엄 사운드, AV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관심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중국 등에 비해 국내 부품사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 부품사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준형 전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품전시회 및 수주 상담을 전개,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60% 높인 8억8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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