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 핵무기 1~6기 보유"

2010-04-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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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9일 "미국은 '북한이 1~6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대학 연설에서 북한의 내부 불안정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이 결국 재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북한 핵무기 추정치와 관련한 근거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가 회담 재개에 같은 의견이기 때문에 회담장으로 복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와 북한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주민 불만으로 6자회담 재개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체결한 새 핵무기감축 협정과 관련해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하면서 협정 비준은 미국의 안보를 증진하고,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응할 때 국제적인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감축으로 이란과 북한의 '행태'가 변할 것이라는 말은 아니라며 "하지만 우리가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을 이행하려고 노력한다면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지지하도록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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