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생산·내수·수출·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 자료를 통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경제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유럽지역의 재정불안, 무역불균형과 관련된 미국·중국의 갈등, 유가·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그리스의 재정우려 완화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주식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들어 28.7원이 하락했다. 원/100엔 환율도 유로존 불안이 완화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85.4원 떨어졌다. 3월 국고채 금리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에다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명에 따른 저금리정책 지속 전망으로 하락했다.
재정부는 향후 국내증시와 관련해 경기선행지수 하락과 천안함 침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고 미·중·일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방침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의 경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3%→0.0%)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축소된 반면 지방은 부산(1.5%)과 대전(0.7%) 등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대응방향과 관련, "현재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견지하고,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상시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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