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일 봄 정기세일부터 활동할 새 광고모델로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영훈씨를 더블 캐스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고모델 선정은 클래식과 대중문화의 만남을 통해 문화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기 위함이다.
비는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일뿐 아니라 2010년 녹생성장 홍보대사에 선정되는 등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어 롯데백화점의 환경가치경영과도 일맥상통했다고 이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송영훈 씨는 5세에 첼로를 시작해 14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졸업할 때에는 수석에게 주어지는 ‘예술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그는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세계 속의 문화대사로서 활동해왔다. 그 공로로 2001년 8월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광고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영훈 씨의 첼로연주에 맞춰 비가 리듬을 타며 등장한다. 두 남자가 함께 쇼핑공간에서 리드미컬한 춤사위를 펼친 후, 비가 고객을 향해 ‘롯데와 함께하는 즐거운 쇼핑’이란 의미로 “Shall we LOTTE ?” 하며 손을 내미는 동작으로 마무리된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인 송영훈과 대중문화의 최고스타인 비가 글로벌 백화점 이미지 전달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문화백화점과 공공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이미지를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철우 대표이사가 취임한 2007년부터 문화백화점이라는 모토 아래, 2007년 발레리나 강수진, 2008년 클래식 그룹 앙상블 디토 등 순수 예술인을 광고모델로 선정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2009년에는 사랑과 나눔의 대표 연예인인 션, 정혜영 부부를 선정해 출산장려를 선도하는 백화점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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