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에는 컴파운드 특징이 다른 두 가지 종류 드라이 타이어가 공급된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수퍼소프트 드라이타이어(super soft dry tyre)와 함께 미디움 드라이 타이어(medium dry tyre)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부터 변경된 F1 규정으로 각 선수가 한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 타이어는 각 컴파운드 7개에서 하드 프라임 컴파운드 6개와 소프트 옵션 타이어 5개로 바뀌었다.
이번 시즌 역시 작년과 동일하게 작동 온도 영역(이 다른 두 종류 타이어로 구성되었다. 하드, 미디움 컴파운드 타이어는 소프트, 수퍼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 보다 높은 작동 온도 영역의 타이어이다.
이번 2010 F1에는 폭이 좁아진 프론트타이어 뿐만 아니라 타이어 설계 측면에서 모든 드라이 컴파운드가 새로워졌다.
웨트(wet) 타이어,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타이어는 프론트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폭이 바뀐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랑프리에 사용되는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는 사이드월(side walls)에 녹색띠가 둘러져 있다. 이는 브리지스톤과 F1이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Make Cars Green’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다.
하마시마 히로히데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본부장은 “그랑프리에 어떤 타이어를 공급할지 결정하는 일은 어렵다. 정확한 날씨 정보를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3일 내내 서킷에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심함, 안전성은 브리지스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포인트”라며 “상하이, 바르셀로나 그랑프리는 상당히 난해한 서킷이라 다소 하드한 타이어를 배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밖에도 “또한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전보다 하드한 프라임 컴파운드를 공급한 것은 변경된 F1 규정인 무거워진 연료 하중과 연장된 스틴트 길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브리지스톤코리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