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72%가 모든 근로자의 동일정년을 적용하는 단일 정년제를 시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부는 지난해 300명 이상 사업장 2469곳의 조사결과 72.1%가 단일 정년제를 실시하고 있고 9.2%가 직급별 정년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의 8.9%는 직종별 정년제를, 5.8%는 정년제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일 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57.2세로 2000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55세 이상 고령자는 20만4000명으로 7.41%를 기록해 2007년 5.79% 대비 1.62%포인트 급등했다.
노동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년과 고령자 고용률이 낮은 사업장에 정년 연장과 고용 확대를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공공기관에서 최저 정년은 52세, 최고 정년은 65세로 나타났고 정년이 60세 이상인 기관은 10.8%에 그쳤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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