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 만주 지역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강풍을 타고 발해만을 거쳐 오후 3시께 북한 서해안에 도달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강화도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41㎍/㎥(황사주의보 수준 40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황사 띠가 계속 남동진하면서 13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겠으나 기압계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어 기상 예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 들어 처음 관측된 이번 황사는 본격적인 황사철의 시작을 뜻한다"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9.4일이며 이 중 3월에 40%(3.9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발생한 것으로 첫 황사는 1월25일에 관측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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