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이상화-모태범-이승훈, 외신들도 놀랐다!

2010-0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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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21·한국체대)선수의 눈물 흘리는 모습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재됐다. (출처=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홈페이지)

“여자 500m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AP통신은 17일 이상화(21·한국체대)가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이렇게 보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육상 100m에 비견되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체력과 순발력이 모두 필요해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특히 이상화는 여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선수들이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속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외신 반응이 뜨겁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SJ)는 이상화의 우승을 ‘놀라운 이변(Surprise Upset)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또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을 차례로 소개했다.

미국 통신사 UPI는 "여자 500m 종목이 올림픽에 채택된 1960년 이후 한 나라에서 남녀 종목을 동시 석권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상화와 모태범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6일 사설에서 1980년대까지만 해도 동계스포츠 '아시아 맹주'로 경기 기술을 전수하는 입장이었던 일본이 한국에 역전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밴쿠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이상화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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